키보드 배틀(키배)이 무의미한 인생 낭비인 이유 (분노의 중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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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쟁
인터넷은 어딜 가든 싸움터가 존재한다.
유튜브 댓글, 기사 댓글, 찬반 갈리는 커뮤니티 글들 등등...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길 가다가 마주쳐도 모를
몇 명을 굳이 이겨먹기 위해서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오늘은 '키보드 배틀이 왜 우리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건지'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당연하지만, 이성적이고 건설적인 토론 자체를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욕설과 비아냥이 오가는 '말싸움'을 하지 말자는 것이다.)
키배의 부질없음
사람들은 댓글을 달 때 자신이 옳은 말을 한다면, 상대방이 금방 인정하고 마무리될 줄 알지만
온갖 없는 말을 지어내고 억지 트집이나 잡아대며 인신공격으로 받아치느라 끝이 나지 않는 게 현실이다.
거짓말은 진실보다 강하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상대의 헛점을 밝혀내고 억지스러운 거짓말을 지적해도
그 누구도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키보드 배틀이 길어질 수록, 고집만 부려대는 상대편을 들어주는
바보들이 하나 둘 씩 자꾸 추가가 된다.
거짓 선동은 한 줄의 말이면 되지만,
그것을 해명하는 데는 수십배의 말이 필요하고,
해명을 하려고 한다면 이미 대중은 선동되어 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거짓과 참말을 구별할 의지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
거짓임을 아무리 밝혀봐도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자극적인 거짓선동에만 관심을 가지고, 거짓말만 철썩같이 믿기 때문에
진실보다 본인들의 재미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세상은 진실보다 거짓이 더 강하다.
그리고, 어차피 내가 그들을 바꿀 수 없을 바에는, 비난할 필요도 없다.
감정을 다스리는 법
'대인배는 소인배와 싸우지 않는다'는 말을 기억하자.
상대방에게 화를 낸다고 해서 상대는 바뀌지 않는다. 역효과만 날 뿐...
그러므로 내 화는 결국 내가 잘 다스려야 한다.
어차피 사라질 분노라면 지금 잊는 것이 이득이다.
어차피 사라질 것에 행복해 한다면, 그것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치자.
우릴 화나게 만들거나 괴롭히는 행동 그 자체보다
우리가 느끼는 분노, 괴로움이 우리에게 더욱 해가 된다.
당신의 가는 길에 가시덤불이 있는가? 그렇다면 비켜서 가라. 그것으로 충분하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결론
바보들과의 무의미한 논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말자.
분노는 결국 자기 자신까지 갉아먹는다.
무지한 사람이 무지하게 행동하는 것에 놀랄 필요는 없다.
애초에 인터넷 커뮤니티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커뮤니티나 SNS를 완전히 끊어내기가 힘들다면,
꼭 필요한, 그리고 검증된 정보만을 얻고 나가고
게시글, 기사, 영상의 댓글은 절대로 보지 않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무심결에 댓글창을 열어봤다가 싸움잔치가 벌어지고 있다면,
나도 모르게 그 진흙탕 싸움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올 지도 모르니까.
혐오와 분노, 싸움도 중독이 된다.
심지어 그것들이 주는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은 생각보다 매우 강력하다.
육체,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강하게 분비된다.
이는 우리 인생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치기가 정말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래의 게시글도 참고 해주시면 좋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반드시 끊어야 하는 이유 (도파민 중독의 심각한 폐해)
들어가기에 앞서먼저, 필자는 전형적인 커뮤니티 중독자'였다'.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켜고는, 북마크 해놓은 링크들을 타고 온갖 커뮤의 인기글들을정주행하는 것이 나의 하루의 시작이었
ba-me.tistory.com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